저는 강릉에 혼자놀러 자주 갑니다
강릉까지 직통으로 가는 방법이 원래는 1개 밖에 없었어요
노포동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5시간 넘게 걸리는데 노포터미널까지 가는 것도 1시간 반이 걸리는 거라 전체 시간 합하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든 방법이었어요.
마음먹어야 갈 수 있는 먼 곳이었죠
저는 다른 곳에서 잠 자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당일치기 여행을 좋아합니다.
버스타고 강릉 당일치기 하려면 전날 막차타고 가서 새벽시간 버티고 놀다가 막차타고 돌아와야 하는데
그냥 봐도 너무 힘든 거죠
직통 열차 생기기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ㅜㅜ
5시간이 넘게 소요되서 조금 고민이 되더라고요
첫차 도착시간과 돌아오는 막차 출발시간이 8시간 밖게 되지 않고 막차를 타고 오면 마지막 지하철은 타지 못하는?
원래 직통 열차 처음에는 4시간 소요로 홍보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지금 개통한 것보다 더 빠른 거는 나중에 개통 예정이더라고요
아무튼 다음날 일정이 없어서 급하게 표를 알아보니 한자리가 남아 있어서 바로 예매를 했습니다.
부산역-경주역-강릉역 환승으로 빠르게 가기
원래 직통 열차는 부전역-강릉역 입니다.
부전역은 지하철과 기차역이 환승이 바로 안 되고 5분-10분 가량 걸어야 합니다.
제가 원래 타려던 기차는 부전역 07시12분 출발, 강릉역 12시35분 도착 열차였습니다.
5시간23분 소요, 34,900원입니다.
(하루에 총 4번 있고 연휴에 특별히 추가된 시간인 것 같아요 다른 시간대 열차는 5시간 소요도 있습니다.)
저는 부전역보다 부산역이 더 가까워서 부산역에서 강릉으로 조회해봤더니 부산-경주, 경주-강릉 이렇게 환승이 가능하더라고요.
부산-경주는 KTX 나 SRT 둘다 자주 있었고, 저는 08시05분 출발, 08시 38분 도착으로 예매했어요.
33분 소요, 가격은 KTX -11,000원 / SRT-10,100원 입니다.
경주-강릉은 08시46분 출발, 12시35분 도착으로 3시간51분 소요, 24,800원입니다.
경주에 내려서 다음 열차 탈 때 플랫폼 변동은 없었습니다! 내려올 때도 동일했는데 혹시 모르니 경주에서 타기 전에 플랫폼 확인해보세요
그러면 저는 부산역에서 8시 05분 출발, 강릉 12시 35분 도착으로 총 4시간 30분 걸려 간 거죠
부산-경주 열차가 더 늦게 출발하는 것도 있었는데 혹시 연착이 될까봐 여유있는 시간대로 예매했어요
열차가 출발시간보다 몇분 빨리 도착해있기 때문에 경주역에서 5분도 안 되는 시간으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5시간 넘게 앉아 있기 지루하신 분들은 이렇게 가는 방법 추천드려요 가격도 거의 같아서 딱이죠?
돌아오는 마지막 열차도 부전 도착시간이 12시가 넘어서 지하철을 타지 못하는데
경주에서 환승 하면 부산역에 11시 15분 도착을 해서 지하철 막차 끊기기 전에 집에 갈 수 있어 좋습니다.
꿀팁이죠?
참고하셔서 즐겁고 빠른? 강릉여행 되시면 좋겠네요
이번에 강릉 당일치기에는 독립서점을 두곳 방문해보고 왔습니다.
물론 강릉에서 제 기준 제일 유명한 강릉빵다방도 필수로 갔다왔구요,,,
맛집은 장칼국수는 그날 먹고 싶지 않아서 강릉새우에서 간장새우정식 먹고 중앙시장에서 30분기다려서 오징어순대 먹었습니다.
혼자 갈 때는 혼밥으로는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없어서 좀 아쉽긴 하죠
강릉 독립서점 소개는 따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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