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켓 ARKET 왓츠인마이택배

저는 요즘 온라인 쇼핑을 꽤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냥 사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뭘 얼마나 사고 있나’ 스스로 기록해보면 과소비도 좀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쇼핑을 하다 보면 늘 ‘지금’ 필요한 걸 사기보다는, 한 계절 앞서 준비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패션은 타이밍이 중요하잖아요? 여름에 입을 옷은 사실 겨울에 미리 사야 가격도 괜찮고, 좋은 제품도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미리미리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여름에 들기 좋은 가방 하나를 구매했어요!
바로 아르켓(ARKET) 이라는 브랜드의 크로스백입니다.

처음엔 해외 직구로만 파는 줄 알았는데, 혹시나 싶어 검색해보니 더현대닷컴 온라인몰에서도 판매 중이더라고요!
사이트에서는 ‘품절 임박’ 표시도 떠 있길래 바로 결제했습니다ㅋㅋ

솔직히 저는 이 브랜드를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arket.com 이 공식 사이트인데, 감성도 좋고 브랜드 이미지도 꽤 괜찮더라고요.
가격이 엄청 저렴하진 않지만, 요즘 디자이너 브랜드들 보면 가방은 기본이 10만 원 훌쩍 넘잖아요.
그에 비하면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 아닌가?” 싶어서 구매 결정!

받아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요.
포장도 깔끔하게 잘 되어왔고요 —
다만 아쉬운 건, 더스트백(보관용 파우치) 이 없다는 점 ㅠㅠ
이런 디테일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가방 사이즈는 23cm x 19cm 정도예요.
외관은 살짝 그물 느낌의 텍스처가 있는 가죽이고,
안감은 약간 캔버스 재질 같아요.
클로징은 따로 없는 오픈형 가방이라, 간편하게 툭 들고 다니기 좋아요.
내부에는 작은 포켓 하나가 있어서, 에어팟이나 립밤 같은 소지품 넣기 괜찮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아주 미니멀한 디자인이고, 가벼운 데일리백으로 딱 좋은 느낌이에요.
여름에 원피스나 린넨 셔츠 같은 가벼운 옷차림에 툭 매치하면 예쁠 것 같아요.

겨울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 가방을 들고 나가려면 얼른 여름이 와야 할 것 같아요ㅋㅋ
괜히 설레는 마음에 거울 앞에서 몇 번이나 들어봤다구요 🤭

혹시 이런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지금 사이트에 품절임박 표시 떠 있으니까 늦기 전에 체크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한 번쯤 들여다볼 만한 브랜드라 추천드립니다!